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진단과 치료

1.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과 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주로 30~60세 사이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여성의 발병 비율이 남성에 비해 4배가량 높습니다.

이는 갑상샘 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해 신체의 조직에서 산소 소모가 저하되어

신체 대사가 느려지고, 성격 또한 현저하게 변화됩니다.

질병의 원인은 종종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나,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1) 원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자체의 병리적 변화로써 선천적 호르몬의 결핍이나

     치료를 위해 갑상샘 조직을 제거했을 때, 지역 특성에 따른 요오드의 부족,

     자가면역성 갑상샘염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2) 뇌하수체 문제로 인한 2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 뇌하수체 종양 등으로 인해

    호르몬 샘에 변화가 있는 경우,  출산 이후 뇌하수체 샘의 괴사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한 기능 상실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3) 시상하부의 장애로 인한 3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시상하부의 종양이나 손상으로 인해

    TRH를 생성할 수 없는 경우 뇌하수체에서 TSH의 분비가 되지 않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감소되면 신체 대사가 느려지고,

소화기계 운동 및 신경계 기능까지도 현저히 저하됩니다. 

또한 지방이 축적되며 혈액 내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관상동맥질환 까지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으로 여러 가지가 있으나,

심한 경우 피부 아래 진피층에 점액이 쌓여 붓고 단단해지는 점액 수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벼운 저하증의 경우 거의 증상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증상으로는 무기력감, 추위에 약함, 건망증 및 우울증, 체중 증가 등이 있습니다.

뚜렷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는 게으름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외적인 신체변화도 올 수 있는데,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거칠어지며 머리카락 또한 푸석푸석해집니다.

 

2.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진단

 

 진단에 앞서 대상자의 병력 조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항갑상선 치료제를 투약한 적이 있는지, 수술 이력이 있는지 등 관련하여 질문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데,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의 수치가 현저하게 낮아지고,

콜레스테롤의 증가 또한 발견될 수 있습니다.

T3, T4의 수치가 저하되면서 보상을 위해 혈액 내 TSH (갑상선 자극 호르몬) 은 상승하게 됩니다.

또한 신장으로 가는 혈액량의 감소로 인해 소변량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3.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치료와 간호

 

 환자는 치료를 통해 호르몬 결핍을 교정하고, 질병으로 인해 발생한 증상을 완화시키며,

이후 심장질환 및 동맥질환 등 더 이상의 손상을 막아야 합니다.

 

 이 경우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며, 환자는 이후의 삶 동안 호르몬제를 지속 복용해야 합니다.

약물에는 Synthyroid가 가장 흔하게 사용되며, 용량은 기능 저하증의 정도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호르몬제의 경우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심장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다면, 치료를 시작할 때 적은 용량의 호르몬을 투약합니다.

과량으로 투약할 경우, 심장 근육의 산소 필요량을 증가시기고, 신체 대사를 증진시켜

심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호르몬 치료 시작 이후 부종의 감소 등이 확인되는지 관찰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섭취량과 배설량을 확인하고 체중 측정을 통해 이전보다 체중이 감소하는지 확인합니다.

부종의 부위는 상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거친 피부에는 비누 사용을 줄이고 로션 등을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 시작 후 갑상선 및 심장기능이 완화되면 활동량을 늘려가는 것도 좋습니다.

섬유질이 다량 함유된 야채, 과일 등을 섭취하게 하고, 수분 섭취는 매일 8컵 정도 마시도록 교육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에도 변비가 발생한다면, 변비 완화제 및 하제 처방을 의사에게 요청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상자의 환경이 따뜻하고 편안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온도 및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